“일은 열심히 하는데 왜 이렇게 허무하지?”
“성과는 있는데… 도대체 이게 뭐지 싶은 날이 있다.”
“주말이 오면 기쁘기보단 그냥 멍해진다.”
혹시 이런 감정, 당신도 느껴본 적 있나요?
매일 무언가를 쫓고 있지만, 정작 그게 나와 어떤 연결이 있는지 모르겠는 느낌.
그 허무함에 대해 19세기 철학자 칼 마르크스(Karl Marx)는 꽤 오래 전부터 말해왔습니다.
마르크스는 단순히 자본주의를 비판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노동은 인간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본질적인 활동”이라고 보았어요.
“인간은 자신의 삶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키는 존재다.”
– 칼 마르크스
즉, ‘일’은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과 연결되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소외(alienation)를 크게 네 가지로 정리했어요.
가장 핵심은 바로 이겁니다:
“노동이 더 이상 나의 것이 아니다.”
→ 일은 내가 했지만, 결과물은 나와 무관하게 처리됨
→ 예: 컨베이어벨트 공정처럼 ‘내 일인데 내 게 아님’
→ 일하는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 의미가 사라짐
→ 예: 창의성 없이 반복되는 행위, 감정노동 등
→ 나는 더 이상 나로서 존재하지 못하고
→ 회사의 직원, 사회의 톱니바퀴, 숫자 중 하나가 됨
→ 경쟁, 평가, 상하관계로 타인과의 관계도 왜곡됨
마르크스는 말합니다.
“공허함은 개인의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일 수 있다.”
“나만 이상한가?”
“왜 나만 이러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지금 당신이 느끼는 그 무력감,
그건 어쩌면 일이 나와 ‘단절’되었기 때문입니다.
혹은, 그냥 "남들도 하니까"?
우리는 더 자주 물어봐야 해요.
“내가 하는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요즘 하고 있는 일, 그 일은 당신의 삶에 어떤 감정을 주고 있나요?
그 일이, 지금의 당신을 더 ‘나답게’ 만들어주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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