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ey Explorer 세계 위스키 탐험

"진짜 갖고 싶었는데, 막상 손에 쥐고 나니 시시했다.""원하는 걸 다 이루었는데… 왜 이렇게 허무하지?"이런 감정, 당신도 느껴본 적 있나요?우리는 어떤 목표를 향해 간절히 달려가지만,그걸 이루는 순간 오히려 공허함을 느끼곤 합니다.19세기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는이런 인간의 욕망을 아주 날카롭게 통찰했어요.그는 말합니다.“인간은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원하는 것을 얻으면 곧 또 다른 것을 원한다.”쇼펜하우어 - 인간은 '의지의 노예'다그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맹목적인 의지(Wille)’로 설명했습니다.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끊임없이 무언가를 갈망하는 존재라는 것이 욕망은 멈추지 않고,하나를 이루면 또 다른 욕망이 생기고,결국 우리는 욕망에 이끌려 사는 존..

철학 2025. 4. 23. 00:00

“문제는 딱히 없는데… 자꾸 불안하다.”“내가 뭘 놓치고 있는 것 같아. 괜히 초조하고.”삶이 평온할수록불안은 더 조용히, 더 깊게 다가오곤 합니다.그리고 그 불안은 종종 이유조차 설명되지 않아요.19세기 덴마크의 철학자쇠렌 키에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는이 감정이야말로 실존의 본질이라고 말했습니다.불안은 '가능성'이 주는 어지러움이다키에르케고르는 말합니다.“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다.”우리는 자유롭습니다.수많은 가능성 앞에 서 있습니다.하지만 그 가능성은 때로방향 없는 자유가 되어 혼란과 공포로 다가오죠.내가 이걸 선택해도 괜찮을까?지금 이 길이 맞는 걸까?혹시 더 좋은 길이 있었던 건 아닐까?→ 바로 그 순간, 불안은 시작됩니다.불안은 피해야 할 감정이 아니다키에르케고르는불안을 병적인 ..

철학 2025. 4. 18. 00:00

선택은 자유지만, 왜 늘 후회할까? – 사르트르와 선택의 철학“치킨을 시킬까, 피자를 시킬까...아니면 엽떡...?”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을 합니다. 때론 아주 사소하지만, 때론 인생을 뒤바꿀 수도 있는 결정이죠.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선택은 자유로운데, 왜 우리는 늘 후회할까요?사르트르 - 인간은 선택할 수밖에 없는 존재20세기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는 말했습니다.“인간은 자유 속에 저주받은 존재이다.”무슨 말일까요?사르트르는 우리가 태어날 때 정해진 본질이나 운명 같은 건 없다고 봤습니다.우리는 매 순간 선택하고, 행동하며, 그렇게 나를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것이죠.선택은 곧 나를 정의하는 일사르트르에게 있어서 선택은 단순한 행위가 아닙니다.내가 내리는 결..

철학 2025. 4. 17.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