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버모리(Tobermory)는 스코틀랜드 서해안의 몰 섬(Isle of Mull)에 위치한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섬 지역 위스키 중에서도 비교적 온화한 성향을 띠며, 무피트(Non-Peated) 싱글 몰트인 '토버모리'와 피트(PEAT)가 가미된 '레다이그(Ledaig)' 두 가지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몰 섬의 자연을 담은 프루티(Fruity)하고 부드러운 몰트 위스키인 토버모리와 스모키하고 거친 해양풍을 지닌 레다이그 두 가지 개성의 위스키를 생산하는 독특한 증류소입니다.
토버모리 증류소(Tobermory Distillery)의 역사
① 1798년 – 몰 섬 최초의 증류소 설립
존 싱클레어(John Sinclair)가 설립한 'Ledaig Distillery(레다이그 증류소)'가 토버모리의 시초.
18세기 후반, 몰 섬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운영된 증류소였음.
② 19세기~20세기 – 폐업과 부활을 반복
1837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한때 폐업.
1878년, 다시 문을 열고 토버모리(Tobermory) 증류소로 개명.
20세기 동안 몇 차례 운영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다가, 1970년대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싱글 몰트 위스키 생산을 시작.
③ 1993년~현재 – 프리미엄 싱글 몰트로 자리 잡다
1993년 Burn Stewart Distillers가 인수하면서 싱글 몰트 라인업 강화.
2013년 Distell Group이 다시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현재는 부드러운 '토버모리'와 강한 피트향의 '레다이그'를 대표 라인업으로 운영.
토버모리 위스키의 특징
① 토버모리(Tobermory) – 무피트(Non-Peated) 싱글 몰트
프루티(Fruity)하고 크리미한 질감, 오크 숙성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스파이스가 특징.
몰 섬의 맑은 물을 사용하여, 깔끔하고 신선한 맛을 선사.
일반적으로 싱글 몰트 위스키의 기본형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추천됨.
② 레다이그(Ledaig) – 피트(PEAT) 싱글 몰트
토버모리와 동일한 증류소에서 생산되지만, 강한 피트 스모크를 가미한 버전.
아일라 위스키(라가불린, 라프로익)만큼 강한 스모크는 아니지만, 스파이시한 맛과 바닷바람을 닮은 짠맛, 스모키함이 조화를 이룸.
토버모리보다 훨씬 개성이 강하고 거친 스타일의 위스키.
주요 토버모리 & 레다이그 위스키 라인업
① 토버모리 12년 (Tobermory 12 Year Old) – 브랜드의 대표 싱글 몰트
토버모리 증류소의 대표적인 위스키로, 과일향과 부드러운 질감이 조화됨.
사과, 배, 시트러스 등의 과일향과 오크의 달콤한 바닐라 노트가 느껴짐.
알코올 도수: 46.3%
② 토버모리 21년 (Tobermory 21 Year Old) – 프리미엄 숙성 버전
21년 숙성된 토버모리는 더 깊고 우아한 오크 캐릭터를 가짐.
바닐라, 허니, 오렌지 마멀레이드 같은 달콤한 향이 특징.
알코올 도수: 46.3%
③ 레다이그 10년 (Ledaig 10 Year Old) – 피트향이 강조된 개성 강한 싱글 몰트
몰 섬의 해양성 기후를 반영한 짭짤한 바닷바람의 느낌과 피트 스모크의 조화.
과일향과 함께 짙은 훈연향(스모크), 스파이시함이 돋보임.
알코올 도수: 46.3%
④ 레다이그 18년 (Ledaig 18 Year Old) – 더 깊고 부드러운 피트 위스키
피트향이 더 숙성되면서 부드러워지고, 스모크와 프루티함이 균형을 이룸.
오크 숙성에서 나오는 카라멜과 다크 초콜릿 같은 달콤한 여운이 특징.
알코올 도수: 46.3%
토버모리 & 레다이그 위스키의 매력 포인트
✅ 몰 섬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 ✅ 토버모리 – 무피트 스타일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싱글 몰트 ✅ 레다이그 – 스모키한 피트 위스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추천 ✅ 프루티함과 스파이시함, 피트 스모크의 균형이 뛰어난 위스키 ✅ 싱글 몰트 애호가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희소성 있는 브랜드
토버모리와 레다이그는 같은 증류소에서 생산되지만, 완전히 다른 개성을 가진 싱글 몰트입니다. 프루티하고 부드러운 위스키를 원한다면 토버모리, 강렬한 피트 스모크와 해양 풍미를 원한다면 레다이그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