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가족이 더 어렵다.”
“친한 친구일수록 말 꺼내기 조심스럽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처도 더 깊다.”
이런 말,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우리는 ‘관계’라는 이름 아래
애매한 거리에서 상처받고, 고민하고, 참고…
그러다 지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 관계의 어려움 자체가 삶의 본질이라고 말한 철학자가 있어요.
바로 **공자(孔子)**입니다.
공자는 ‘인(仁, 어질 인)’이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인을 실천한다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랑은 감정적인 사랑이 아니에요.
공자가 말하는 인은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고, 조화를 이루려는 태도예요.
→ 그래서 공자는 관계에 있어 ‘예(禮)’, 즉 도리와 절제를 강조했어요.
공자는 가족과 친구, 스승과 제자 등
모든 인간관계에 서로 지켜야 할 ‘예’가 있다고 봤어요.
“사랑하되, 그 사랑에 질서를 갖추어야 한다.”
✔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 무례해지는 일
→ 기대가 지나쳐지는 일
→ 감정이 앞서 예의가 무너지는 일
→ 공자는 가까울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공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표현도 남겼어요.
뜻은 이렇습니다:
“조화를 이루되, 똑같아질 필요는 없다.”
✔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 감정이 충돌해도 도리를 잃지 않고
✔ 서로 존중하며 경계는 지키는 것
→ 그것이 성숙한 관계의 핵심입니다.
요즘 당신을 힘들게 하는 관계는 어떤 모습인가요?
그 관계 속에서
상대의 입장만 생각하고 있진 않나요?
혹은 내 감정만 앞세우고 있진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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