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ey Explorer 세계 위스키 탐험

“이 사람이 맞는 줄 알았는데…”“사랑했는데도 왜 이렇게 힘들지?”“연애는 좋은데, 관계는 어렵다.”우리는 사랑을 시작할 때 늘 이상적인 기대를 품습니다.하지만 현실의 사랑은오해, 상처, 실망, 타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현대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은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사랑은 기술이지, 감정이 아니다.”사랑은 배워야 하는 것이다우리는 대부분사랑을 자연스럽게 되는 감정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드 보통은 말해요.✔ 사랑은 감정이 아닌 기술이며 훈련 대상이다.✔ 우리는 모두 사랑을 잘 모르는 채 사랑을 시작한다.✔ 그래서 실망하고, 지치고, 때로는 도망친다.→ 사랑은 “누군가를 이해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라는 거예요.왜 사랑은 실망을 동반할까?✔ 우리는 사랑을 통해→ 인정받고 싶고,→ 채워지고 싶고..

철학 2025. 4. 29. 00:00

“나는 한없이 똑똑하면서도 어리석고,한없이 위대하면서도 보잘것없다.”이것은 철학자 파스칼(Blaise Pascal)이스스로에 대해, 그리고 인간 전체에 대해 남긴 고백입니다.우리는 때때로 엄청난 생각과 능력을 가진 존재처럼 느껴지죠.하지만 동시에작은 말에 휘청이고, 사소한 실패에 무너지고, 감정에 휘둘립니다.파스칼은 바로 이 이중적인 인간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해부했습니다.“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 파스칼의 유명한 문장파스칼은 인간을 이렇게 표현했어요:“인간은 갈대보다 연약하다.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인간은 자연 속에서 가장 약한 존재이지만✔ 유일하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존재→ 그래서 인간은 우주의 한 가운데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존재이자,자기 파멸을 자각할 수 있는 존재라는 거예..

철학 2025. 4. 27. 00:00

“남보다 가족이 더 어렵다.”“친한 친구일수록 말 꺼내기 조심스럽다.”“가까운 사이일수록 상처도 더 깊다.”이런 말,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우리는 ‘관계’라는 이름 아래애매한 거리에서 상처받고, 고민하고, 참고…그러다 지치기도 합니다.하지만 사실, 이 관계의 어려움 자체가 삶의 본질이라고 말한 철학자가 있어요.바로 **공자(孔子)**입니다.공자 - 인간은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존재’공자는 ‘인(仁, 어질 인)’이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었습니다.그는 말합니다.“인을 실천한다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하지만 이 사랑은 감정적인 사랑이 아니에요.공자가 말하는 인은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고, 조화를 이루려는 태도예요.→ 그래서 공자는 관계에 있어 ‘예(禮)’, 즉 도리와 절제를 강조했어요.왜 우리는 가까..

철학 2025. 4. 26. 00:30

“진짜는 이게 아닌 것 같아…”“다들 괜찮다는데, 난 왜 거슬리지?”“진실을 말했을 뿐인데, 사람들이 외면한다.”우리는 종종‘거짓은 편하고, 진실은 불편하다’는 역설적인 현실을 마주합니다.고대 철학자 플라톤(Plato)은이 문제를 “동굴의 비유”로 아주 강렬하게 설명했어요.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 우리는 그림자를 진실이라 믿는다플라톤은 상상합니다.사람들이 어두운 동굴 안에서 태어나벽에 비치는 그림자만을 진짜라고 믿고 살아간다면?그런데 한 사람이 동굴 밖으로 나가진짜 사물과 태양(진리)을 보게 된다면?→ 그는 처음엔 빛이 눈부셔 괴로워하고,→ 다시 동굴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말해도 오히려 미움을 받습니다.이것이 진실의 운명이라고 플라톤은 말했죠.진리는 '보기 불편한 것'일 수 있다플라톤은우리가 보는 세상..

철학 2025. 4. 26. 00:05

“사람들은 다 괜찮다고 하는데,왜 나는 자꾸 내가 부족하다고 느껴질까?”“누가 칭찬해도 잘 안 믿기고,실수 하나면 며칠을 곱씹는다.”자기비판은 자기성찰의 일부일 수 있어요.하지만 너무 지나치면,나라는 사람을 자꾸만 깎아내리는 습관이 됩니다.16세기 르네상스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Michel de Montaigne)는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과 깊이 대화했던 사람이에요.그는 말합니다.“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자기존중은 철학의 출발점이다.”'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서 철학은 시작된다몽테뉴는 자주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어요.내가 왜 이 말을 했을까?왜 이 상황에서 이렇게 반응했을까?그 감정은 진짜 내 감정이었나?이런 질문은 스스로를 해부하려는 시도가 아니라,자기 자신과 솔직하게 만나려는..

철학 2025. 4. 26. 00:04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데, 왜 자꾸 신경 쓰이지?”“이미 벌어진 일인데도, 자꾸 곱씹게 돼…”이런 감정, 정말 자주 찾아오죠.우리는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곤 합니다.그로 인해 불안하고, 상처받고, 쉽게 지칩니다.고대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Epictetus)는이 문제에 대해 아주 간결한 해법을 제시했어요.“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라”에픽테토스의 핵심 철학은 단순합니다.“통제할 수 있는 것은 내 ‘의지’,통제할 수 없는 것은 ‘세상’이다.”✔ 통제 가능한 것내 생각, 내 태도, 내 반응, 내 선택✖ 통제 불가능한 것타인의 말과 행동과거의 사건날씨, 운, 죽음…→ 이 둘을 혼동하는 순간, 우리는 고통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

철학 2025. 4. 24. 00:04

"진짜 갖고 싶었는데, 막상 손에 쥐고 나니 시시했다.""원하는 걸 다 이루었는데… 왜 이렇게 허무하지?"이런 감정, 당신도 느껴본 적 있나요?우리는 어떤 목표를 향해 간절히 달려가지만,그걸 이루는 순간 오히려 공허함을 느끼곤 합니다.19세기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는이런 인간의 욕망을 아주 날카롭게 통찰했어요.그는 말합니다.“인간은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원하는 것을 얻으면 곧 또 다른 것을 원한다.”쇼펜하우어 - 인간은 '의지의 노예'다그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맹목적인 의지(Wille)’로 설명했습니다.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끊임없이 무언가를 갈망하는 존재라는 것이 욕망은 멈추지 않고,하나를 이루면 또 다른 욕망이 생기고,결국 우리는 욕망에 이끌려 사는 존..

철학 2025. 4. 23. 00:00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는 이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매일의 할 일에 치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갇힌 채죽음은 언제나 저 멀리, 남의 일처럼 느껴지죠.그런데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는오히려 그 죽음의 인식이삶을 더 진하게, 더 선명하게 만드는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하이데거: 인간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하이데거는 이렇게 말합니다."인간은 '죽음을 향해 존재하는 존재(Sein zum Tode)'이다."그에게 있어 죽음이란 단순한 종말이 아닙니다.내 삶을 내 삶답게 만드는 가장 본질적인 사건입니다.죽음은 타인이 대신해줄 수 없는 것죽음 앞에서 우리는 진짜 나와 마주하게 됨그렇기에 죽음을 떠올릴 때우리는 삶의 가벼운 허상들을 걷어..

철학 2025. 4. 22. 00:08